대구권 대학, 외국인 유학생 숫자 코로나19 이전 수준 거의 회복
- 영남일보
- 2022년 4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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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대학들의 외국인 유학생 숫자가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이번 학기 들어 전면 대면수업이 진행되고 학내 동아리 활동도 재개되는 등 지역 대학 캠퍼스가 모처럼 활기를 되찾고 있다.
4월1일 기준으로 경북대의 경우 2019년 1천28명이던 유학생이 2022년 1천127명으로 오히려 99명 증가했다. 계명대는 같은 기간 1천722명에서 1천969명으로 무려 247명이 늘었고, 대구대도 1천426명에서 1천449명으로 43명 증가했다.
전문대인 계명문화대는 2019년 37명이던 것이 올해는 66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대구보건대도 74명(2019년)에서 119명(2022년)으로 더 많아 졌으며, 특히 영남이공대는 2019년 227명에서 올해 653명으로 3배 가가이 급증했다.
대구지역 한 국제교류처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위험성이 어느 정도 숙지면서 유학생 입국이 활기를 띄고 있다"면서 "이번 학기를 기점으로 전면 대면수업 진행, 학내활동 자유화 등으로 캠퍼스는 일상복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입국해서 머무는 유학과 달리 해외 대학과의 학생교류는 아직 한계가 있고 어학연수생 모집도 월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영남대는 2019년 1천794명이던 것이 2020년 1천451명, 2021년 1천277명, 2022년 1천210명으로 아직 회복세가 미진하다. 어학연수생 및 교환학생이 크게 줄어 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가톨릭대는 233명(2019년)에서 203명(2022년)으로, 대구한의대는 218명(2019년)에서 168명(2022년), 영진전문대 461명(2019년)에서 353명(2022년) 등으로 코로나19 이전 유학생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역 한 전문대 관계자는 " 2020~2021년 2년 동안 외국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현지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한 후유증으로 내년부터 유학생이 급감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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