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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역경제 살린다"


학부생 1인당 최대 1천723만 원 경제유발 효과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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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입 역전 현상의 원년과 향후 예측 (자료: 교육부, 강원연구원)



내년부터 전국 38곳의 대학이 존폐 기로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입학 가능 학생이 대학정원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대학이 폐교될 경우 교원과 학생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따라 상지대, 연세대, 한라대, 경동대는 대학 입학정원 축소에 나서야 한다.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해 대학구조조정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외국인 장학 사업을 확대하고 동남아 우수대학생 초청 연수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인 것. 이를 통해 2023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 명을 유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지역사회도 미래 우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소리 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외국인 유학생을 많이 유치할수록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기 때문. 이에 원주권 대학도 외국인 유치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강원연구원 권오영 부연구위원은 "외국 유학생 유치가 급증하면서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효과도 커지고 있다"며 "4년제 대학 기준으로 보면 등록금 수입만 10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생활비까지 고려하면 지역경제 효과가 배로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강원연구원이 외국인 유학생 1인당 연간 지출 규모를 계산한 결과, 학부생은 최소 1천447만 원에서 최대 1천723만 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등록금, 기숙사비, 월세, 생활비 수입 등을 총 합치면 1인당 2천만 원 가까운 돈이 지역에 풀린다는 것.

대학 입장에서는 신입생 감소에 따른 재정난과 대학 공동화 현상을 극복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한편, 2018년 기준 관내 외국인 유학생(학부생 기준) 규모는 상지대 95명, 연세대 368명, 한라대 22명이었다.


최다니엘 기자 nice4s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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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원주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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